올해 서울 거래 많은 아파트 둔촌주공, 개포주공 등 재건축 단지

      2017.05.01 16:00   수정 : 2017.05.01 16:00기사원문
올해 서울에서 거래가 많은 아파트는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개포주공1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로 나타났다.

초저금리로 갈 곳이 없는 시중 유동성 자금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거 몰리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단지 최다 거래는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4단지(총 84건)였다.



재건축이 같이 진행되는 둔촌 주공3단지는 올해 48건, 둔촌 주공1단지 39건, 둔촌 주공2단지 30건 등 둔촌 주공1∼4단지는 총 201건이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도 올해 총 74건이 계약되는 등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개포 주공1단지는 5000여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거래가 늘고 있다.

이어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된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4월까지 67건이 팔렸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24단지 꿈에그린 아파트도 같은기간 63건이 계약됐다.

이 단지들은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둔촌 주공3단지 70.8㎡는 올해 1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4월에 8억1000만원까지 올랐다.

개포 주공1단지는 전용 49㎡가 올해 1월 12억3000만원에 팔렸지만 3월에는 최고 13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특히 둔촌 주공아파트는 5월 2일로 예정된 관리처분인가 전에 매매계약하려는 수요자들의 매수가 이어졌다.

매수자는 관리처분인가 전에 사야 이주와 공사가 진행되는 3∼4년 이상 보유기간으로 인정받아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또 이주·철거가 진행되면 주택이 아닌 토지로 간주해 취·등록세가 4.6%로 높아져, 이를 피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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