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중기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 되도록 노력"

      2017.05.01 17:52   수정 : 2017.05.01 17:52기사원문

【 거제(경남)=이보미기자】 "경기침체와 산업 구조조정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중소기업 중심으로 수출 및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4월28일 조선.해운 중소기업이 많은 경남 거제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내수경기 침체 및 보호무역 추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전체 예산의 38%인 1조 38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며 "특히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등에 593억원을 투입해 조기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한진해운 파산 등 산업 구조조정으로 피해를 입은 조선해운 관련 중소기업 853곳에 192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임 이사장은 "중국의 보호무역조치 강화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중국 현지의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통해 통관, 물류, 인.허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기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책자금 뿐 아니라 중진공이 가진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여 지원하는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원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패키지 지원확대를 위해 정부의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글로벌CEO.퓨처스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소요자금 연계를 위한 수출사업화자금 신설(500억원)했다. 우수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섰다. 내일채움공제, 연수 등 인력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인재육성형자금을 확대(500억원)했고 창업사관학교와 청년창업자금을 패키지형태로 연계하는 창업성공패키지지원 전용자금(200억원)을 신설했다.

이같은 중진공의 지원은 결실을 맺고 있다.
부산 소재 오일 가스 분야 해양플랜트 전문 기업인 오션어스는 지난 4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 산하기관과 4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해양 구조물 해체 시장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년부터 중동 진출을 추진한 오션어스는 지난해 3월 중진공의 두바이 수출인큐베이터(BI)에 입주, 각종 법률 및 세무 절차, 현지 마케팅 등에 대한 밀착 지원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장은 "최근 소비심리 개선과 수출물량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회복의 효과가 중소기업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중소기업이 수출과 경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