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고려아연·한화생명
2017.05.07 19:53
수정 : 2017.05.07 19:53기사원문
증권사들은 다음주 주간 추천종목들로 대부분 1.4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2.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제시했다. 특히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밝기 때문에 해외 실적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가격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7일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대림산업, 서울반도체 등을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대림산업은 다운스트림 위주의 투자사이클이 재개되면서 해외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사 대비 최근 주가 흐름이 가장 저조한 상황이다. 1.4분기 실적이 전부문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며 유화 계열사의 배당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도 예상했다.
서울반도체는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및 모바일 부문의 비중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의 사업 축소 등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LED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이에 따른 향후 실적 개선세를 예상했다.
2.4분기안에 TV, IT제품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함과 동시에 일반조명 및 자동차용 조명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익 증가세가 돋보일 것이라는게 SK증권의 예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 LG유플러스, 한화생명, 삼성카드, CJ대한통운 등을 추천했다. 고려아연은 우려와 달리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2.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LG유플러스도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하며 올해 이익 감소 우려가 제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용 감축을 지속한다는 경영진 의지도 확인되고 있어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금리 반등에 따른 변액준비금 적립 부담 해소 및 위험손해율 개선을 전망했다. 장기금리 반등에도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저평가 매력이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와 KB금융,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GS건설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예대마진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구조조정 이후 인건비가 축소되면서 생산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기업구조 재편으로 시황 변동에 능동적인 대응 능력이 커졌으며, 기업가치 재평가와 재무구조 개선이 긍정적인 점으로 꼽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