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빈슨' 대체하는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 호의 위력은?

      2017.05.10 11:02   수정 : 2017.05.10 11:02기사원문

동아시아에 긴장을 고조시킨 미국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떠나고 레이건호로 대체된다.

CNN은 9일(현지 시각) 레이건호가 칼빈슨호의 빈 자리를 채울 훈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칼빈슨호는 지난달 말께 북한 6차 핵실험 조짐이 보이며 무력 압박을 가할 목적으로 한반도 인근 수역에 배치됐다.

당시 미시간함(핵 잠수함)도 먼저 부산항에 입항하기도 했다.

새롭게 한반도 수역에 머물 레이건호는 지난 2003년 7월 취역했다. 니미츠급 핵 항모로는 9번째다. 탑승 인원 4539명에 항공기 약 60대를 태우고 있다. 최대 90대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너비 78m, 최고 속도 56km며 배수량은 10만1400톤에 달한다. 만재시 11만3600톤이다. A4W형 원자로 2기와 증기터빈 4대를 갖춰 25년까지 무제한으로 항해할 수 있다.
건조비는 85억 달러, 한화 약 9조6450억 원이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레이건호는 지난 2007, 2008, 2015, 2016년 부산해군기지에 입항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트럼프 내각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 항공모함에서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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