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11공구 바이오융합산단 내년 착공
2017.05.11 19:22
수정 : 2017.05.11 19:22기사원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송도 11공구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을 연내 착수해 내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TP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공구 토지를 요구하는 기관과 학교, 기업 등이 많아 산업기술단지 조성 면적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방침을 결정하지 못했다.
인천TP는 조만간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기술단지의 면적 등에 대한 협의를 매듭지고 인천경제청과 토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기술단지를 20만㎡ 내외 규모로 2021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연내 사업을 착수해 12월께 사업시행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 착공키로 했다.
이곳에는 바이오의약과 뷰티, 의료기기업체가 입주하고 바이오.뷰티.헬스케어 융합산업 연구소,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 연구교육센터가 건립된다. 유치 기업 규모로는 중소.중견기업 95개와 제조.연구개발 스타트기업 150개다.
인천TP는 송도에 이미 자리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산업기술단지의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으로 바이오 융합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제조, 서비스, 판매가 결합된 선순환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기술단지 내 바이오융합 제품 전시와 전문 쇼핑몰을 조성해 건강과 휠링을 테마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인천TP는 산업기술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7400억원, 일자리 44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에는 바이오기업 35개가 있으며 이중 송도국제도시에 25개가 위치해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산업기술단지 조성으로 국내외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하고 바이오, 뷰티, 의료기기가 융합된 신산업.신시장 창출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