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면도날 수사' 박형철 전 부장검사 임명

      2017.05.12 15:59   수정 : 2017.05.12 15:59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사진)를 임명했다.

박 전 부장검사는 65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로 검찰에 입문했다.

그는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등을 지내면서 ‘면도날 수사’로 불릴 정도로 검찰 최고의 수사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며 윤석렬 대구고검 검사와 함께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꼿꼿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러나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이후 좌천성 인사로 수사직에 배제되었고, 결국 2016년 검찰을 떠나 법률사무소 담박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


청와대는 이날 박 전 부장검사의 인선 배경에 대해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첫 반부패 비서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조사능력과 반부패 소신이 검증된 인물"이라며 "어떤 타협도 없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집행할 최적의 인물이 박형철 신임 반부패비서관"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부장검사는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민정수석실에 신설된 반부패비서관으로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뒷받침하며, 반부패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68년생, 서울 출생 △서울대 공법학과 △사법연수원 25기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법률사무소 담박 변호사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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