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기원 개발 국화, 고양꽃博서 최우수품종상
2017.05.15 13:52
수정 : 2017.05.15 13:52기사원문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자체개발한 국화 신품종 ‘예스홀릭(사진)’이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주최한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최우수품종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자체개발 품종 ‘보드레’도 같은 대회에서 우수품종상에 뽑혀 고양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대회에서 우수품종상을 수상한 ‘예스송’(2013년)과 ‘보라미’(2014년), ‘영롱’(2016년)에 이어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품종이 거둔 각각 4번째와 5번째 수상실적이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개최된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는 전국의 농업연구기관 및 민간 육종가들이 개발한 84개 품종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예스홀릭’이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경기도지사상, 농촌진흥청장상, 국립종자원장상, 고양시장상 등 총 16점이 뽑혔다.
예스홀릭은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국화팀이 지난 2013년에 개발한 신품종 스프레이국화(한줄기에서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국화)이며, 보드레 품종은 2016년 개발한 절화용 스프레이 국화다.
예스홀릭은 선명한 노란색 꽃으로 중앙에 녹심이 진한 것이 특징이며, 보드레 품종은 부드러운 순백한 색상의 국화로 두 품종 모두 재배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이 두 품종은 절화수명이 3주 정도 지속되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고,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시장에서도 높은 인기가 높아 연중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최종진 화훼연구소장은 “이번에 수상한 ‘예스홀릭’과 ‘보드레’ 품종은 국산 국화의 품질을 한껏 올리는데 큰 힘이 됐다”며 “일본에 수출하는 효자국화로 육성해 침체해 있는 화훼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