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핀테크 스타트업의 홍콩 진출 지원한다

      2017.05.17 15:33   수정 : 2017.05.17 15:33기사원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가 데일리금융과 함께 홍콩 사이버포트에서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핀테크 O2O’ 행사를 18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캠프가 선발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핀테크 O2O’는 글로벌 핀테크 미디어 ‘넥스체인지(NexChange)’와 홍콩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사이버포트가 디캠프, 데일리금융과 손을 잡고 진행한다.

두 기관은 지난 3월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핀테크 O2O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계기로 홍콩 현지에서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홍콩 투자자 및 핀테크 업계 대표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이버포트는 2005년 홍콩 정부 지원을 받아 설립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지원 기관이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단지이다. ‘홍콩판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넥스체인지는 전 세계 금융권 종사자간 원활한 소통을 도와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에서 금융 콘텐츠를 공유해 금융권 종사자 간 연결 및 협업 능력을 키워주며 정기적으로 핀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디캠프는 ‘핀테크 O2O’ 행사 외에 벡터(Vectr), 클릭벤처스(Click Ventures) 등 홍콩 벤처투자사와 수퍼차저(SuperCharger),액센추어(Accenture) 등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등에 한국 핀테크사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연사로 참가하는 스마트포캐스트 김재범 이사는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금융 중심지인 홍콩에서 우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홍콩은 해외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핀테크 스타트업들한테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일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캠프는 지난달 서울디지털재단, 청년희망재단과 함께 서울 강남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디매치(D.MATCH) 글로벌 2017’ 행사를 열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를 연결해주는 채용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이놈들연구소, 웰트, 미소, 와탭랩스, 노을, 에벤에셀케이 등 40개 스타트업이 인재 채용에 나섰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보육센터 N15도 참가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의 채용 애로를 풀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3~4회 디매치 행사를 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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