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K-POP스타와 동남아 관광객 몰이 나선다

      2017.05.18 22:17   수정 : 2017.05.18 22:17기사원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동남아 순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최근 한.중간 사드갈등으로 국내 관광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동남아와 중동 이슬람 문화권으로 관광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전략포인트로 꼽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2개 도시를 방문한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순방길에는 K-POP 한류스타, 국내 최대 규모 여행사를 비롯해 관광 유관기관 등 33개 업체가 민간 사절단 형식으로 동행한다.

이들 두 나라는 최근 동남아지역에서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전년보다 53% 증가했고 말레이시아는 약 40% 증가했다. 서울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지난해 30만명, 올들어 지난 3월까지 6만명을 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박 시장의 이번 순방은 그동안 중국에 편중됐던 서울 관광정책을 동남아 국가들로 확장.다변화함으로써 국내 관광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관광 외에도 경제성장 잠재력이 큰 이들 나라 및 서울시 정책공유 수요가 높은 아세안(ASEAN)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현지에 도착, 동남아 한류 열풍의 주역인 레드벨벳, 이루, 엔시티(NCT), 슈퍼주니어 예성 등 한류스타와 함께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서 한류 콘서트를 열어 한류팬 몰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 콘서트가 일반적인 K-POP 공연이 아니라 서울관광을 소개하는 미니토크쇼가 결합된 신개념 공연으로, 현지 관객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울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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