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신기술금융사 사명 '현대투자파트너스'

      2017.05.21 17:36   수정 : 2017.05.21 17:36기사원문
현대그룹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설립한 신기술금융사의 사명을 현대투자파트너스로 확정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현대투자네트워크의 사명을 현대투자파트너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법인등기부등본에서도 이미 이달 12일부터 바뀐 상호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대투자네트워크 대신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앞으로 현대그룹 신기술금융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기술금융업은 신기술을 개발 또는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지난해 9월 말 금융위원회가 신기술금융사 설립 자본금 문턱을 2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낮추고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에 제한됐던 겸영을 허용하면서 신기술금융사를 전업으로 하거나 겸영하는 회사들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기존 벤처 계열사인 현대투자네트워크를 신기술금융투자기업으로 금융감독원에 등록하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투자네트워크는 애초 2008년 현대유엔아이와 현정은 회장 등이 출자해 설립했다.
설립 당시 현대투자네트워크는 인수합병컨설팅 사업, 투자자문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그간 제 구실을 못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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