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사, 친환경 건축인증 '획득'

      2017.05.22 09:36   수정 : 2017.05.22 09:36기사원문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설계가 완료된 경기도 신청사가 최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에서 친환경 건축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신청사는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으로부터 '1+' 등급,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녹색건축물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은 국토교통부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시행하는 인증제도로 에너지성능이 높은 건축물에 부여한다.

도 신청사의 경우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1등급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이 보다 한 단계 높은 1+등급을 받았다.

녹색건축물 인증제 역시 국토교통부가 자원절약형, 자연친화적 건축물에 시행하는 인증으로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있으며, 도 신청사는 이중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신청사 설계에서 전체 에너지 공급원 가운데 18.5%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연환기, 단열, 옥상 및 벽면조경 녹화 방식을 적용해 냉난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원 재생을 위해 중수도, 우수, 폐열을 재활용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도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신청사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도입에도 합의했다.


제로에너지 빌딩은 건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도입한 친환경 건물이다.

이에 따라 도 신청사는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을 받게 된다.

도는 신청사 뿐 만 아니라 경기융합타운 전체를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경기융합타운 친환경생태건축 전략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이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청사로 건립되면서 공공부문 건축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시공 과정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완공 후에도 친환경 공공기관 건축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며, 오는 6월말 착공해 2020년 12월 준공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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