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현대차그룹 3사 분할합병 유력"
2017.05.23 19:18
수정 : 2017.05.23 19:18기사원문
기존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였던 현대모비스의 단독분할 및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안은 현대글로비스의 시가총액이 5조9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돼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시총을 감안할때 각 시나리오에서 요구되는 지분매입비용은 4조7000억원과 7조30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무적 부담이 크고, 특히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 시나리오는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이 커져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에 대해 지주사 전환시 필수요인인 현물출자 과세이연이 내년 말까지 한정돼 있다면서 발의된 법안들이 통과돼 실효성을 갖기 전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전환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