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유통 빅데이터 구축 '한국형 아마존' 육성한다
2017.05.25 10:59
수정 : 2017.05.25 10:59기사원문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를 실시해 화물 품목, 물동량 등 기반 빅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는 국가 물류정책의 효과적 수립과 시행, 사후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8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돼 온 국가교통조사의 한 종류이다.
이번 조사는 물류사업체 및 창고업 현황조사, 화물자동차 통행실태조사, 위험물질 현황조사 및 물류거점의 진출입 통행량 조사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만여 사업체와 5만대가 넘는 화물차가 조사 대상이다. 이를 통해 화물 품목별 물동량 및 통행흐름, 화물 자동차 통행패턴, 물류창고와 위험물질 취급 사업체의 현황, 주요 물류거점 특성 등 물류·화물분야의 핵심정보를 구축하게 된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화물차 통행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표본을 선정했고 스마트폰, 위치정보기술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조사결과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 수집된 방대한 화물 빅데이터는 보완 및 전수화 작업을 거쳐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교통, 물류 투자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 교통물류 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민간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조사에 있어 전국 화물 사업체 관계자 및 화물차 운전자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