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청량감… 냉감 기능성 바지로 스타일 살린다

      2017.05.25 19:48   수정 : 2017.05.25 19:48기사원문


낮기온이 30도까지 오르내리는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감 소재의 의류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냉감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티셔츠 정도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냉감 소재 바지도 등장했다. 답답한 느낌 때문에 여름에는 꺼리게 되는 청바지도 냉감 소재가 적용된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어느 옷에나 코디가 가능한 만능 아이템 청바지를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올여름 야심작으로 출시한 '아이스커피 데님'은 커피 원두를 내리고 난 뒤 남은 찌꺼기에서 추출한 나노 입자를 원사에 주입한 원단으로 만들었다.
원단이 수분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일반 청바지보다 촉감이 시원하다.

이 청바지는 일반 청바지보다 체감온도를 1~2도가량 낮춰준다. 아이스커피 데님 특유의 시원한 촉감은 청바지가 아닌 리넨 바지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워싱이 들어간 슬림한 핏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도 장점이다. 이 바지는 시원하게 입고 싶지만 반바지 착용을 꺼리는 40~50대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20~30대 젊은 사람들은 여름에 반바지나 핫팬츠를 즐겨 입지만 나이가 들면 짧은 바지를 입기가 민망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웃도어나 운동에 적합한 아이스 팬츠도 눈에 띈다.

레드페이스가 올여름 주력 제품으로 내놓은 '어드밴스 플렉스 7부 팬츠'는 '아이스'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입자마자 사그락거리는 소재가 주는 특유의 시원함이 느껴진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답게 활동성도 뛰어나다. 이 바지는 신축성이 뛰어나 어떠한 몸의 움직임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허리 또한 밴드로 돼있어 착장이 용이하다. 아웃도어 브랜드에 내놓은 제품이긴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때도 유용해 '애슬레저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블랙과 차콜의 세련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조깅이나 요가, 헬스장 등에서도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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