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측 “‘탄호이저’, 진정한 음악의 축제를 맛볼 수 있을 것”

      2017.05.26 14:32   수정 : 2017.05.26 14:32기사원문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가 오는 28일 개봉된다. 감성적이면서도 장엄한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적실 예정이다.

‘탄호이저’는 순결한 사랑과 관능적 쾌락 사이에 갈등을 겪는 인간의 내면을 담은 작품이다.

중세 시대 음유시인이자 기사인 탄호이저가 환락의 여신 베누스의 동굴에서 관능적 생활에 빠졌다는 이유로 동료들과 교황에게 버림 받게 되지만, 결국 연인 엘리자베트의 희생으로 신의 구원을 받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바그너가 ‘낭만적 오페라’라는 부제를 붙였을만큼 감성적이고 장엄한 선율이 특징이다. 특히 3막에 등장하는 ‘순례자의 합창’은 웅장한 금관악기 연주와 엄숙한 합창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이외에도 엘리자베트의 아리아 ‘그대 고귀한 노래의 전당이여!’, 탄호이저의 아리아 ‘로마 이야기’ 등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상영작은 바그너 음악 특유의 뉘앙스와 적절한 밸런스를 구사하는 최고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 독일의 대표 헬덴 테너로 불리는 페터 자이페르트가 탄호이저 역을 맡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독일이 낳은 세계적 무용가 샤샤 발츠가 무대 연출을 맡아 격정적 안무를 표현했다.



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오페라 탄호이저는 바그너의 명성을 전 유럽에 드높인 걸작이라고 평가 받는다”며 “진정한 음악의 축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호이저’는 전국 메가박스 11개 지점(코엑스센트럴·목동·분당·킨텍스·일산벨라시타·하남스타필드·송도·대전·광주·동대구)에서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상영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포함 210분이며,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icutty@nate.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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