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소자본 창업 성공하려면..트렌드에 맞는 아이템 찾아라

      2017.05.26 17:48   수정 : 2017.05.26 17:58기사원문
청년실업 대란과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이 맞물리면서 소규모?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외식분야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적은 자본으로 성공하기 위한 첫째 조건이 제대로된 아이템이다.



'응암동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며 지난 4월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한나식빵'은 소자본,소규모 창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한나식빵은 자연발효과정을 거친 유기농 식빵을 대표 메뉴 내놓으며 30㎡ 이하 소규모 매장에서 월 5000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맹 1호점인 은평뉴타운점을 시작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혼밥' 트렌드를 살린 창업 아이템도 각광 받고 있다. '국사랑'은 탕이나 찌개, 전골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하는 브랜드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공장에서 80% 완성된 메뉴를 공급하기 때문에 손쉽다. 30㎡ 소규모 점포의 경우 5000만원 이하의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신선한 재료와 약선 조리장이 구축한 저염식 레시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식문화콘텐츠기업 이바돔은 기존 중대형 매장 위주로 출점했던 감자탕전문점 '이바돔감자탕'을 소점포화하는 전략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바돔감자탕 소형 매장은 소규모 점포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테이블 회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조가 쉽고 빠른 해장국을 대표메뉴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디저트 시장이 고속성장하면서 디저트 카페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카페 '연운당'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 디저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제철 과일을 넣은 다양한 빙수와 죽, 스프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춰 계절에 상관없이 영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연운당은 웰빙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는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경기인데도 창업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은 취업난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도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도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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