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아이부터 어른 먹거리까지 ‘국가 인증 마크’로 승부수

      2017.05.31 08:38   수정 : 2017.05.31 08:52기사원문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가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국가 인증 마크’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유아 주스와 같은 간식부터 오미자청, 닭갈비 등 일반 식품에 이르기까지 국가 인증 마크를 획득한 제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식품 인증 마크는 정부에서 제품 품질을 각 법률에 근거해 일정한 기준으로 검사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해 마크를 부착하도록 하는 제도다.



■‘유기가공식품, HACCP’ 인증을 받은 유아 주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요미요미’는 철저히 인증 받은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만 100% 맛을 낸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주스 야채’를 선보였다.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주스 야채는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 원료, 제조방식, 생산까지 까다롭고 꼼꼼하게 관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가공식품 인증과 식약처의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 관리 인증 중 하나인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더욱 믿을 수 있다.


유기가공식품은 합성 농약,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원료를 가공한 식품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유기농 성분의 함량이 95% 이상이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HACCP은 원료, 가공,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주스’는 패키지의 인증 마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즐겁게 마실 수 있도록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인증 농·식품 제도의 인지도는 2013년 56.3%에서 2015년 66%로 높아졌다"면서 "식품 기준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국가 인증 마크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수관리, 동물 복지 등 인증 차별화
다양한 농식품 국가 인증 마크를 앞세워 원료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함을 강조하는 제품도 눈에 띈다.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은 농산물의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인증제도이다. GAP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는 한국 델몬트 후레쉬 프로듀스의 ‘국내산 껍질째 먹는 세척사과’가 있다. 델몬트가 처음 선보이는 국내산 세척사과로 GAP인증으로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경북에서 자란 미시마 품종 사과만을 엄선하고 선별, 전해수로 세척 후 개별 포장해 별도의 손질 없이 사과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올가홀푸드의 ‘100일 자연숙성 생生 오미자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연계해 개발한 상품으로 생산자 이력 추적이 가능한 GAP를 획득해 신뢰도를 강화했다. 오미자 산업 특구로 지정된 경북 문경 지역의 전문 생산농가의 오미자로 만들었으며, 생生 오미자를 유기농 설탕에 담가 100일간 자연 숙성해 원료 고유의 맛과 영양성분을 그대로 담았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쾌적한 환경에서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등 높은 수준의 동물 복지 기준에 따라 사육하는 농장에 인증하는 제도다.
최초 닭고기 동물복지 인증기업인 참프레의 ‘춘천식 닭갈비’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동물 복지 도계시스템으로 도계된 닭을 원료육으로 사용한 제품이다. ‘동물복지’라는 차별화로 농장부터 도축까지 동물복지의 모든 기준을 통과했다.
소비자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지역 명물 닭요리를 맛있고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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