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45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나왔다

      2017.05.31 13:39   수정 : 2017.05.31 14:18기사원문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신차를 내놨다고 30일(현지시간) 비지니스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신차는 한 최상위 고객의 주문을 받아 맞춤 생산돼 시판되지는 않는다. 판매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외신들은 이 차의 가격은 1300만 달러(약 14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토르슈텐 뮐러 외트뵈스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수치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다만 새로운 자동차 중 사상 최고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신차의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1920~1930년대 롤스로이스 모델을 닮은 디자인을 원한 고객 요구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크게 했다. 후면 경사도도 높였다.
통유리를 얹은 지붕으로 이색적인 느낌도 선사했다.


이를 주문한 고객은 럭셔리 카와 슈퍼요트, 항공기를 애호하는 수집가로, 롤스로이스는 그의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와 제작에 4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롤스로이스는 과거에도 몇몇 고객들의 맞춤 생산을 타진해온 바 있으나 실제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뮐러 외트뵈스 CEO는 "맞춤 생산은 적절한 인력 간 협업을 요구한다"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인 만큼 우리로서는 모험이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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