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트남 등 13억 거대 아세안 수출시장 노크

      2017.06.01 11:01   수정 : 2017.06.01 11:01기사원문
【대구=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최대 강점인 농식품을 활용해 베트남 등 13억 거대 아세안시장을 노크한다.

도는 2일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수출기업, 해외바이어 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촉진대회는 일본·중국·동남아 해외바이어 13명과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 50개사의 1대1 매칭 수출상담회,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시·군, 공무원, 수출업체를 시상하는 자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총 수출액은 4조9790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3조8439만9000달러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역대 농식품 수출액 최고치를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조9148만4000달러(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임산물 1115만9000달러(55%↑), 수산물 8920만7000달러(14%↑), 축산물 605만7000달러(22%↑) 순으로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베트남 등 신규전략 상품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400만달러 이상 수출 성과를 올린 의성군이 대상 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1억원을 받는다. 또 일본, 두바이,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로 전략적 수출확대에 기여한 안동시와 배, 포도, 쌀 등 신선농산물 2300만달러 수출한 상주시가 각각 최우수상과 사업비 7500만원을 수상한다. 수출정책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영주시, 영천시, 예천군이 우수상과 4000만원을 각각 받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경북통상㈜이 베트남 대형 유통업체 K7K와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이행 본 계약을 체결한다. K&K는 베트남 현지 대형유통매장 200여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농식품 수입 최대 유통업체로, 도는 이날 계약 체결로 경북 농식품의 베트남, 동남아 등 아세안 시장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대외 수출환경이 어렵지만 경북 농식품 수출의 큰 성과는 농어업인과 수출업체, 관계기관 등 현장에서 노력하는 수출인들의 노고 덕분에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인드로 수출에 힘쓰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강력한 지원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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