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 최초 식품산업단지 ‘아이푸드파크’ 승인

      2017.06.05 08:52   수정 : 2017.06.05 08:55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수도권 최초의 식품산업단지인 아이푸드파크(I-FOOD PARK)가 승인돼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서구 금곡동 457 일원에 26만1000㎡(약 8만평) 규모의 식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아이푸드파크 산업단지계획(안)을 승인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푸드파크는 100%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인천과 수도권에 산재해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50∼70개가 입주한다.

현재 40여개 업체가 입주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푸드파크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의 클러스트화와 식품안전 선진시스템 HACCP시설을 통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식품 시장 개척 및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아이푸드파크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문화 공간을 마련해 시민이 함께 하는 문화 산단으로 조성된다. 벚꽃거리와 십자로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1.2㎞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식품 품질연구와 해외 바이어 상담 시설, 식품 전시·판매시설을 갖춰 대규모 구매자들과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식품 업체 간 정보·기술력 공유로 생산성을 높이고 식품검사·R&D센터 등 시설 현대화로 식품의 품질을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푸드파크는 주변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 IC)와 인천국제공항, 경인 아라뱃길(인천터미널), 인천지하철2호선(왕길역)이 인접해 접근이 편리한 곳에 입지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60.8%, 지원시설용지 4.8%, 공공시설용지 34.4%가 조성된다.
단지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토지보상과 분양을 시작해 하반기 중 착공하고 내년 12월에 준공된다.

시는 아이푸드파크가 조성되면 1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8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첨단 식품산업단지 조성으로 식품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해 대 중국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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