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 직방, 가상으로 집 안 걸어다니는 '가상투어' 선보인다
2017.06.05 10:47
수정 : 2017.06.05 10:47기사원문
큐픽스는 3차원(3D) 스캐너 같은 별도 장치 없이도 사진 몇장으로 실내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용자가 실제 집 안을 직접 걸어 다녀보는 것과 같은 가상투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가상공간 내에서 벽이나 문 등의 치수를 측정해볼 수 있어 인테리어에 필요한 가구를 미리 놓아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직방은 이같은 가상투어 서비스를 직방 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360도 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직방은 가상투어 서비스로 정보 신뢰도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계약 전 비효율적인 매물 소개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켜 회원 공인중개사들의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큐픽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올 하반기 북미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선 직방을 통해 부동산 시장으로 서비스 범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큐픽스 솔루션을 통한 이번 직방 가상투어 서비스가 국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만한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상투어 서비스는 직방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 제공 노력의 연장선상으로 도면과 사진만으로는 줄 수 없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이라고 말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큐픽스와 같은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함께 선도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직방의 향후 서비스 확장 뿐 아니라 글로벌을 지향하는 큐픽스도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