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최저임금 인상 관련 소상공인 간담회' 개최
2017.06.05 17:00
수정 : 2017.06.05 17:00기사원문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본격 논의하는 시점에서 한국주유소협회, 대한제과협회 등 13개 소상공인단체 대표자들을 초청해 애로사항 청취와 토론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중기청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국장과 한국주유소협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13개 소상공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에 대해 인건비 증가로 경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6470원인 최저임금은 오는 2018~2019년 각각 7481원, 8649원으로 오르고 오는 2020년 1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하는 것을 과잉창업과 과당경쟁 구조에서 취약한 수익구조를 더욱 악화시키는 너무 가혹한 정책이라며 단계별 소폭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규모가 작고 최저임금 근로자들이 많이 일하는 편의점, 주유소, 빵집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세제지원, 정책자금 확대와 같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