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카에서 신부 폭력적으로 끌어낸 20대 신랑, '의혹 난무'

      2017.06.13 09:45   수정 : 2017.06.13 09:45기사원문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를 강제로 차에서 끌고 나오는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쓰촨성 지양시에서 결혼한 20대 부부의 소식을 전했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신부가 웨딩카에 내리기 전 신랑에게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해 신랑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청두 이브닝 포스트의 기사를 보면 이 부부는 지난 1월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해당 기사는 신랑이 신부를 쫓아냈고 그녀에게 결혼식에 든 30만 위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부가 차에서 내려 하객들을 만나기 직전 신랑에게 8800위안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보도를 접한 중국인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약혼녀가 결혼식 전날 점 전 남자 친구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일부는 신랑이 알지 못했던 자녀를 데려와 신랑이 충격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랑은 청두 이브닝 포스트에 '잘못 보도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웨딩카 운전자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는 10분 운전하고 2시간 치 금액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신랑은 너무 화가 나 신부와 빨리 웨딩카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왜 신부에게 폭력적인 태도를 취했는지 설명하지 않아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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