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최희서 “쿠미코, 학대 당하는 조선인 보며 동정심 느꼈을 것”

      2017.06.13 17:02   수정 : 2017.06.13 17:02기사원문
배우 최희서가 본인이 맡은 가나코 쿠미코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박열’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했다.
최희서는 “쿠미코는 조선에서 식모살이를 지내면서 처음으로 일본인들에게 학대당하는 조선인들을 보고 동시에 자신도 할머니에게 학대당하면서 피지배층의 서러움과 조선인들을 향한 동정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부터 왕을 신성시하도록 강요받는 사회를 향해 반항심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을 때 그제서야 자신이 가진 저항심이 아나키즘과 맞닿았다고 생각한다”며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28일 개봉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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