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개국 대학생 4000명 부산서 국제 교류 갖는다

      2017.06.14 09:17   수정 : 2017.06.14 09:17기사원문
세계 40개국의 대학생 4000명이 국제 교류를 위해 부산을 찾는다.

14일 국제청소년연합(IYF)에 따르면 국제 교류의 장인 '2017 월드문화캠프'가 다음달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펼쳐진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세계 40개국의 대학생 4000명과 20개국의 장·차관, 30개국의 50개 대학 총장·부총장 등이 참석해 국제 교류와 함께 한국의 문화를 경험한다.



특히 이 기간 학생들은 각국 명사들의 강의를 듣고 다양한 그룹활동을 통해 새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서 갖춰야할 도전정신, 절제력, 사고력 등을 배우게 된다.

캠프 참가자들은 △참가국 전통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클래식 공연 △명사초청 강연 △마인드 강연 △단축 마라톤 △한국문화 체험 △한국 가정 민박 △지역 명소 관광 등으로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부산시민들이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해변 콘서트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국 학생들의 다채로운 전통공연과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 이고르 레베제프(Igor Lebedev) 등 최정상 음악가들이 함께 한다. 특히 세계적 권위의 합창제인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도 최고의 음악 무대를 선사한다.

부산에 이어 김천 국제청소년연합센터, 영동군 송호솔밭 캠프장, 서울 고척스카이돔, 대구 육상진흥센터, 대전 엑스코시민광장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캠프를 주관하는 국제청소년연합은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고 지구촌 청소년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됐다.
해외 80개국, 국내 10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다.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월드문화캠프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동안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는 실제적인 국제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차세대 리더를 배출해내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프에 참석을 원하는 대학생·대학원생은 오는 23일까지 국제청소년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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