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영남 최초 '박수근 학술좌담회' 성료
2017.06.19 09:27
수정 : 2017.06.19 09:27기사원문
이 좌담회에는 윤범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 최승훈 대구시립미술관장,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장, 정종효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학예실장 등 국내 대표 미술전문가 5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윤범모 전시총감독은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이라는 제목으로 가장 먼저 발제에 나섰다.
최승훈 대구시립미술관장은 '박수근을 다시 대하며'라는 제목으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이어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박수근의 풍경, 한국 근대사의 집합적 무의식의 표상'이라는 내용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정종효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은 '왜, 박수근은 완성 될 수 있었나?'에 대한 연구 자료를 발표했고,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학예실장은 '반세기만에 공개 된 박수근의 작품들과 삽화를 통해 다시 보는 박수근'이라는 내용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좌담회는 기존 학술 담론과는 차별화된 박수근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재조명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뜻 깊은 시도"라며 "박수근의 예술세계를 민족의 종가라 할 수 있는 경주에서 꽃피우고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에는 박수근의 유화, 탁본 등 1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