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마주한 일자리委-경총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협력"

      2017.06.19 17:38   수정 : 2017.06.19 17:38기사원문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경총과 정책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어떤 정책에도 부작용은 있지만 일자리 창출의 긍정적 효과가 부작용보다 크다면 좋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총과 언론이 조그만 부작용을 부각하면 정책이 성공하기 어려운 만큼 경총도 (새 정부) 일자리정책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불평등, 불공정, 불균형 등 '삼(3)불' 타파를 통한 국민통합이 시대정신이고, 그 해법은 일자리 창출인데, 시대정신이 질적 성장임에도 신자유주의 정책만 고집하면 발전할 수 없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병원 경총 회장은 "2001년 6월부터 고용을 경제운용의 핵심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온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를 손수 챙기는 데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사업에 대해 걸림돌을 제거하고 아낌없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 "기득권층의 양보가 필요하다"며 현재 기존 정규직 노조의 변화 필요성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후 비공개로 이어진 일자리위원회-경총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문제가 시대정신이고 청년들과 중산층 서민들이 가장 아파하기 때문에 경총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부위원장은 "노사 대타협이 결국 상대적으로 많이 가진 쪽이 양보, 배려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총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런 쪽으로 협조하겠다는 경총의 뜻을 확인했기 때문에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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