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레미콘차량으로 가뭄 피해 농가에 농업용수 공급
2017.06.23 17:39
수정 : 2017.06.23 17:39기사원문
아주산업이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들의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아주그룹의 건자재 계열사인 아주산업은 레미콘사업소 인근 농가를 찾아 총 100여대의 레미콘차량을 지원하고,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주산업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 총 600t 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주산업에 따르면, 논 3000㎡ 부지에는 약 40t 가량의 농업용수가 필요하다.
아주산업은 관할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일일 레미콘차량 20여대를 경기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 남전리, 양노리 등 농업용수가 부족해 농작물이 말라가고 있는 농경지 약 5만㎡ 면적에 물을 대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아주산업은 자체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를 확보해 대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화성시 비봉면 일대는 현재 가뭄피해가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이다.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는 “작은 힘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고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뭄 피해지역에 대한 레미콘 차량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속 레미콘 기사들도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이번 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