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더블유게임즈·에쓰오일
2017.06.25 16:52
수정 : 2017.06.25 16:52기사원문
증권사들은 이번주(26~30일) 추천종목으로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을 꼽았다. 정보기술(IT)업종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은행업종의 하나금융지주 등이 주인공이다. 또 중간배당을 앞두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에쓰오일(S-Oil)과 SK이노베이션, 낙폭과대주 가운데 주가를 회복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주간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S-Oil, SK이노베이션 등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지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4분기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주간추천종목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고 있다. 최근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제조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하이닉스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해온 IT업종이 2.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최근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당주로도 매력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에쓰오일(S-Oil)과 SK이노베이션은 중간배당 시즌을 앞두고 적합한 투자종목으로 꼽혔다. 또 정유주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주가 조정국면에 있지만 전통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엔씨소프트, 더블유게임즈, 이지바이오를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 등은 2.4분기 실적호전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최근 부정적인 이슈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으나 실적 측면에서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송원산업, 디와이파워, 해마로푸드시스템 등 중소형주를 추천했다. 송원산업은 이번 2.4분기에 폴리머 안정제 판매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구현하고 있다. 인프라주인 디와이파워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등으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중국 수요가 급증하면서 굴착기 판매량이 지속되고, 실적 호전세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맘스터치'로 유명한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 매장수 증가라는 외형 성장과 함께 슈가버블, 붐바타 등 신규사업부문도 매출에 가세, 해마다 매출액 25%, 영업이익 3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저가항공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티웨이홀딩스를 추천종목으로 꼽고,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타이거일렉, 빌트인기기.환기시스템을 만드는 하츠 등 중소형주도 리스트에 올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