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위안부 매춘부' 망언 다카시 日총영사 강력 비난

      2017.06.27 16:59   수정 : 2017.06.27 17:05기사원문
자유한국당은 27일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주재 시노즈카 다카시 일본 총영사를 강력 비난했다.

김경숙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주재 시노즈카 다카시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 '일본군이 성노예로 삼았다는 증거 없다'는 등의 망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우리 국민과 교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카시 일본 총영사의 이런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및 존엄성 회복과 일본 정부의 사죄'를 핵심으로 하는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불행한 역사의 피해자로 평생을 살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를 다시 건드는 무책임한 발언이자,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역사를 부정하는 총영사의 망언'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정신을 파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 정부는 이런 망언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에게 강력히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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