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NOON VR ’, 미국·캐나다 베스트바이 매장 동시 입점
2017.06.30 09:44
수정 : 2017.06.30 09:44기사원문
국내 대표 AR·VR 기업이 최대의 유통채널을 통해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프엑스기어(FXGea)가 자사의 NOON VR 헤드셋이 미국 베스트바이(Best Buy)에 입점한다고 6월30일 밝혔다.
국내 벤처 기업의 제품으로서 독자적인 브랜드로 미국과 캐나다 베스트바이의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에 동시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다.
베스트바이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채널로서 미국 내에 1000여 개 이상, 캐나다에 14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모든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입점을 원하는 꿈의 유통 채널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글로벌 대기업들도 입점이 쉽지 않은 곳이다.
베스트바이 미국 매장의 연간 방문자수는 2012년 기준 6억 여 명에 이르며, 온라인 사이트 방문자도 10억 명에 달한다.
계약에 따라 베스트바이측에서 NOON VR 헤드셋의 홍보를 위해 발송하게 될 SNS, 이메일 뉴스레터 발송 건수는 연간 1200만 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배포되는 전단지는 연간 12만 부에 달한다. 에프엑스기어는 이번 입점으로 직접적인 판매 매출 외에도 매장 노출 및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으로 상승하게 될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홍보 효과를 통해 상당한 기업 가치 상승과 수익 신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에프엑스기어의 NOON VR 헤드셋은 7월 1일부터 캐나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148개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가 시작된다.
베스트바이 미국 온·오프라인 매장에는 10월 중순부터 전격 판매가 개시된다. 제품의 대규모 전시가 가능한 대형 매장인 520여개 매장부터 동시 판매를 시작해 점차 1000 여 개의 미국 내 전 매장으로 판매를 확장할 예정이다.
10월 이후 북미 베스트바이 매장에 입점을 완료함에 따라 에프엑스기어는 북미 지역 가전 판매 최대 성수기인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기간 동안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엑스기어는 2015년 8월 NOON VR 아마존 판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NOON VR은 현재 베스트바이를 비롯해 캐나다의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Costco) 온라인, 스테이플스(Staples)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며, 런던드러그(London Drugs) 등에도 곧 입점될 예정이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미국과 캐나다 베스트바이 동시 진출은 국내 벤처 기업 최초로 이룬 쾌거”라며 “에프엑스기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R, VR 전문기업로서 북미 시장은 물론 브라질,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에서도 연내 판매를 시작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업 확장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