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분양
2017.07.03 09:31
수정 : 2017.07.03 09:31기사원문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총 3개 블록 21필지로, 판매시설, 판매·숙박시설 등 총 1만3591.9㎡ 규모다.
포항운하가 개통된 지 3년이 지나고 유람선 6척 하루 평균 10회 운행, 3년 누적 55만명이 유람선을 탈 정도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나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동빈내항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분양에 투자자들 관심이 예상된다고 LH는 전했다
LH에 따르면 최근 포항 동빈내항에 부력식 해상공원이 들어서고 음악분수대 공사가 완료되는 등 관광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인근 상가지역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최근 2~3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갖추면서 2017년-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동빈내항과 포항운하 등을 일본 '미나토 미라이21지구'처럼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포항 송도동 동빈큰다리 옆 유휴부지에 지난 4월 국내 최초의 부력식 해상공원이 준공됐다.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 관장, 음악분수, 파고라 등의 친수공간과 공연장이 설치됐다. 포항시는 이곳에 캐릭터 테마파크를 조성,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KTX 포항직결노선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2시간대에 도착하며 대구포항 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등으로 영남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됐다. 동빈내항은 형산강-동빈내항-영일만으로 이어지는 크루즈 관광코스와 인근 호텔 건립 등 세계적인 휴양도시로서 기반 인프라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2000만명 방문을 예상, 연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이후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업용지분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블록단위 매각을 고수함에 따라 투자자의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시장가격을 반영, 평당 500만원 내외로 정하고 개별필지 단위로 분양함에 따라 자금부담이 적어진 만큼 투자문의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