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최고알바 '사무보조' VS 최악알바 '택배 상하차'
2017.07.04 08:30
수정 : 2017.07.04 08:30기사원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410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최고 아르바이트와 최악 아르바이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일 설문결과에 따르면, 여름방학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사무보조(25.8%)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영화관 진행요원(23.7%), 초중고생 과외(21.7%)를 여름방학 최고의 아르바이트라고 응답해 대부분의 대학생이 냉방이 원활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생이 꼽은 여름방학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는 택배 상하차 알바(27.4%)가 차지했다. 이어 △인형탈 알바(26.1%) △도로 포장공사 알바(14.3%) △주차 안내요원(10.5%) △고깃집 숯불관리(9.1%) 순으로 여름방학 최악의 알바라고 응답했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는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28.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높은 불쾌지수로 인한 손님의 클레임(24.1%) △더운 날씨 탓에 쉽게 느껴지는 피로감(20.4%)이라고 답했다. 가족, 친구들은 놀러 가고 혼자 일하는 것을 여름방학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 꼽은 대학생도 20.1%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7.3%의 대학생이 다가올 월급날이라고 응답했다. 2위는 늘어나는 통장잔고(29%)가 차지해 76.3%의 대학생이 금전적인 요인에서 가장 큰 힘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