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애견·동물카페 등 식품 위생 취약시설 위생 점검

      2017.07.10 09:06   수정 : 2017.07.10 09:06기사원문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애견·동물카페 등도 늘아나고 있다. 하지만 애견·동물카페에서 취급하는 식품의 안전 관리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애견·동물카페의 식품 위생 관리 위반율은 14.5%로 배달음식점(4.0%)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에 식약처는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 취약으로 식품안전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식품취급시설 총 5000곳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국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전화·인터넷 등을 통해 음식물을 주문하면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되어 조리·유통 과정의 위생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배달음식점 3800곳과 24시간 운영되어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장례식장 음식점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영업장 내에 동물의 출입·전시 등으로 식품위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애견·동물카페 200곳에 대해서도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시설기준 준수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식품취급시설에 대한 위생관리와 계절적·시기별로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관련 업계는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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