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차세대 계량체계 '스마트미터링' 만든다

      2017.07.11 13:53   수정 : 2017.07.11 13:53기사원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차세대 지능형 계량체계 '스마트미터링'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스마트미터링은 계량기에 지능정보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플랫폼이다. 에너지 계량정보가 에너지 공급자-수요자간 쌍방향으로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12일 국가기술표준원은 '스마트미터링 포럼' 창립 행사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었다.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업자, 계량기 제조사, 소비자단체, 학계, 관계부처 등 30여곳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포럼은 에너지 거래 기반 구축과 투명한 요금에 의한 소비자의 에너지 권익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자·제조사·소비자단체 등 30여개 기관이 포럼에 자유롭게 참여한다. 이들이 자율적으로 합의, 협력해 종합적인 해결책을 마련한다.

포럼은 기술 진보에 따른 계량체계의 개념을 정립하고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전기·가스·수도 등 통합 지능형 계량체계와 관련 제도 개선, 기술기준 및 표준 인증기준 정립, 계량정보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R&D·시범사업 기획 등 추진 과제와 실행 방안을 찾는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 산업발전이 소비자 권익보호와 연계되도록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한다.

국가기술표준원 정동희 원장은 "신기후체재에서 다양한 신재생 분산에너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생산·소비량 등 에너지 거래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량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업자·제조사·소비자·정부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스마트미터링에 대한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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