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돌풍···전작 판매량도 47% 늘어

      2017.07.12 11:27   수정 : 2017.07.12 11:27기사원문

7년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한 일본의 세계적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열풍이 거세다.

12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가 지난 6월 3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직후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해 6월 4주와 7월 1주 연속 2주간 1위를 기록했다.

신작이 주목받으며 그의 전작들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

'1Q84' '해변의 카프카' '노르웨이의 숲' '여자 없는 남자들' '상실의 시대' 등 하루키 대표 저서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열흘 간 하루키의 대표 소설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주 동기간 대비보다 47% 증가했다고 전했다.


무리카미 하루키는 전세계적으로 이른바 '하루키스트'를 양성할 정도로 대중성을 확보한데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해마다 오르내릴 만큼 작풍섬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신작은 일본에서만 올해 2월 출간 당시 1·2권을 합해 130만 부를 찍었으며, 출판계에서는 선인세만 30억 원에 이른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출간일을 13일 앞두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하루키 파워를 입증했다. 전작에 비해서도 빠른 속도로 판매가 이뤄졌다.
보통 휴가철인 7~8월 소설 판매량이 증가하는 만큼 상당기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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