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 상향 조정(종합)

      2017.07.13 12:11   수정 : 2017.07.13 12:11기사원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여건 변화를 감안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이렇게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 4월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한 차례 높인 데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는 소비 성장세가 미흡하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주요국과 교역여건 변화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은 전망대로라면 한국경제 성장률은 3년 연속 2%대 후반을 기록하게 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4년 3.3%를 기록했지만 2015년과 작년에는 각각 2.8%에 머물렀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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