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제지표 개선조짐 뚜렷하다"
2017.07.16 08:20
수정 : 2017.07.16 08:20기사원문
부산시는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민선 6기 서병수 시장 취임 이후 지난 3년 동안 부산지역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16일 발표했다.
부산경제의 종합지표인 경제성장률이 지난 2013년 전국 평균보다 1.0% 포인트 낮은 1.8%에서 2015년 2.9%로 0.1% 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지역총생산의 전국비중도 2013년을 저점으로 2년 연속 확대돼 5%대로 진입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2012년 이후 4년째 전국 3위를 유지해 부산경제 체질이 튼튼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 시장이 취임 후 강조하고 있는 일자리 분야도 약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부족한 부산에서 좋은 일자리 대표주자인 중견기업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돋보인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지역별 중견기업수는 부산지역에서 2014년 152개에서 2015년 191개로 39개(25.6%) 늘어나 전국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부산지역 중견기업의 총 고용인원도 2014년 3만3000명에서 2015년 4만5000명으로 1만2000명 늘어나 좋은 일자리가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입기업은 95개인 반면 전출기업은 2개에 불과했고 고용의 질도 개선돼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이 2013년 57.2%에서 올 1분기에는 64.4%로 7.2% 포인트 증가했다.
서 시장은 "취임 이후 부산형 히든챔피언과 선도기업 지정·육성과 규제 개혁, 창업생태계 조성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해운대 센텀2지구, 방사선의과학단지 등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김해신공항 건설, 2030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 등 현안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