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서 가족뮤지컬 '쿵짝1920' 무료 공연

      2017.07.20 09:17   수정 : 2017.07.20 09:17기사원문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은 야외극장에서 오는 27~28일 오후 8시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가족뮤지컬 '쿵짝1920'을 무료로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 주요섭, 김유정, 현진건의 단편 소설을 한 편의 뮤지컬로 감상할 수 있다.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 그리고 시험 문제에서 숱하게 보아왔던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 ‘동백꽃’의 점순이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가 무대 위로 나와 사랑과 웃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을 공연으로 만들어 청소년들이 문학을 부담 없이 즐기고 작품에 향수를 갖고 있는 관객들을 위한 것이다.

이 작품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극단 '공연 배달서비스 간다'의 최근작으로, 배우들의 연기력과 앙상블이 뛰어나 대학로 장기 공연을 통해 흥행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지난 2014년 안재훈, 한혜진 감독이 근현대문학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을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상영한 바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