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첨병 알에스오토메이션, 8월 코스닥 상장
2017.07.20 15:13
수정 : 2017.07.20 15:13기사원문
"회사명 '릴라이어블 & 스마트(RS)'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2021년까지 매출 2000억원, 수출 비중 65%를 달성하겠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과 재생에너지 생산에 이용되는 에너지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그룹사 안에서 로봇 제어기 개발 사업을 위해 출범한 뒤 지난 2010년부터 단독 법인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 업체는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이 주력 사업이다. '3대 로봇모션 요소'로 불리는 컨트롤러·드라이브·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제어 솔루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2015년에는 각각 로봇모션 분야와 에너지 장치 분야에서 매출규모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전세계 21개국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등이 있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해 판로가 안정됐다는 평가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43만8000주를 신주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5250~6000원이다. 업체 측은 상장을 통해 최대 146억28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50억원), 시설투자(17억원), 운영자금(26억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상장을 위해 24~2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7월 31일~8월 1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8월 11일이다.
강 대표는 "우수한 자체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공모자금을 연구개발에 과감히 투자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사용해 기술력 중심 기업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6억9789만원, 영업이익은 30억705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비각각 10.4%, 45%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로봇모션 제어장치 62.9%, 에너지 제어장치 37.1%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