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예술 교류 나서

부산시는 오는 26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을 찾아 '문화예술 교류' 협약 체결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양 도시가 체결한 우호협력도시 협정의 후속 조치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관광, 영화,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계기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산 예술제'에 몽골 전통 공연단이 참가키로 하고 구체적 방식 등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몽골 공연단의 부산 예술제 참가에는 지난해 6월부터 부산-울란바토르 직항을 운영 중인 에어부산(주)에서 메세나로 지원키로 해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양 도시는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교류를 진행 중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1월 몽골 21개주 아이막의 부산 방문에 이어 지난달에는 몽골 국적항공사인 MIAT항공이 부산과 울란바토르 직항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교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10월 부산 예술제 기간에 맞춰 울란바토르 시장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