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월부터 '장애인 365 쉼터' 운영

      2017.07.24 09:53   수정 : 2017.07.24 09:53기사원문
경기도는 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장애인365쉼터'를 오는 9월부터 경기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새롭게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1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내 장애인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성사됐으며, 장애인단체장이 쉼터 운영을 제안했고, 남 지사가 이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8월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쉼터를 운영할 시설을 접수 받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운영주체를 확정한 후 오는 9월부터 '장애인365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가정에서 중증장애 자녀를 보호하는 부모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외출 또는 병원 입원조차 할 수 없는 형편으로, 많은 장애인 부모들은 단기간 이용이 가능한 긴급보호시설 및 서비스 안전망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를 위해 도는 동서남북 4개 권역을 나눠 장애인거주시설과 단기보호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장애인365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도내 장애인 부모들이 갑작스런 경조사나 병원입원을 해야 할 경우 1일 2만원의 이용료로 최장 30일까지 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우선 4개 권역 운영을 통해 장애인부모들의 고충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에 따라 전 시·군으로 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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