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VR·AR 창조오디션 19개 팀 선정 '13억 지원'
2017.07.24 10:00
수정 : 2017.07.24 10:00기사원문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수한 VR·AR 관련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기획과 콘텐츠를 선정,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119개팀이 참가했다.
최종 선발 19개 팀은 각 1억원을 지원받는 상용화 단계 3개 팀, 2000만원을 지원받는 아이디어 기획단계 12개 팀, 공익 목적의 VR·AR콘텐츠를 제작하는 공공프로젝트 단계 4개 팀 등이다.
상용화 단계팀으로는 ㈜아들과 딸의 교육용 AR(증강현실) 카드개발, 투락의 디오라마 피규어와 연동하는 AR게임, 넥스텝스튜디오의 몰입형 VR게임 등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기획단계 12개 팀에는 실감형 게임, 한글 교육, 치매예방, 그림일기, 멸종동물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바이너리는 좀비를 주인공으로 한 VR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게임) 게임 개발 아이디어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공프로젝트 4개팀은 경찰 현장직무교육을 위한 VR시스템, 경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3D-MR(혼합현실) 가상투어 제작 등이 선정됐다.
도는 자금지원 외에도 이들 선발팀에 VR·AR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연계해 본격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엔텔스, 액트너랩 등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K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HTC VIVE(대만) 등의 국내외 전문회사를 비롯해 벤처캐피탈 보광창업투자 등 총 25개사가 참여한 민·관협의체다.
오디션 심사는 물론 향후 6개월간 최종 선발팀의 멘토링 파트너로서 맞춤형 육성프로그램 지원, 후속투자 검토까지 기업성장의 전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도는 VR·AR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00억을 투자해 '기업육성'과 '인재양성' '산업 저변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육성을 위해 25개 VR·AR 관련 기관과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으며 VR·AR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 포럼, GDF 2017을 개최했으며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VR체험관 와우스페이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도는 10월 킬러콘텐츠 및 해외진출 지원 등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팀들을 선발하기 위한 제3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