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월 수출 두자릿수 증가… 전년比 19.4% 증가

부산의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17년 6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4%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 수입은 9.2% 증가한 12억1000만 달러다.

수.출입 모두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52.2%), 철강제품(19.2%), 경공업품(10.2%) 등이 증가한 반면 기계류.정밀기기(-7.0%)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3%), 동남아(55.4%), EU(32.5%), 일본(27.9%), 중동(84.9%) 등은 증가했고, 중국(-25.4%)은 감소했다.

특히 동남아 수출은 지난해 11월 24.5%, 같은해 12월 15.3%, 지난 1월 24.5%, 2월 50.7%, 3월 25.1%, 4월 43.6%, 5월 28.5%, 6월 55.4% 등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철강재(3.0%), 기계류.정밀기기(17.3%), 어류(9.1%), 자동차부품(53.0%), 전기.전자기기(13.7%), 화공품(1.0%) 등은 증가한 반면 섬유류(-5.3%), 가전제품(-4.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45.5%), EU(7.1%), 동남아(14.9%), 미국(18.7%) 등은 늘어난 반면 중국(-12.1%)과 중남미(-18.7%)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 1~6월 부산의 수출은 74억 달러, 수입 71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 2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