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29일 '개막'
2017.07.26 09:52
수정 : 2017.07.26 09:52기사원문
【안양=장충식 기자】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오는 29일부터 4일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2년부터 올해 25회째 개최되고 있는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역대 최다 참가국, 참가인원인 64개국 5732명의 세계 태권도 가족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그동안의 올림픽을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는 겨루기 중심의 엘리트 대회에서 탈피해 품새, 태권체조 및 격파 등 13종목 68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지구촌 최대의 태권도 축제다.
태권도 경연 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도 가득하다.
29일 오후 3시 개최되는 개회식에서는 한마당의 메인슬로건인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을 표현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수련생이 펼치는 화합의 퍼포먼스와 대북공연 등을 비롯해 태권도의 결합을 통한 이색적인 공연이 마련된다.
이어 태권도계의 전설들이 감동을 담은 스토리를 펼치는 젊음의 향연, 태권 愛(애), 제3야전군, 레전드 응답하라 등 총 4부로 구성된 리얼 액션 갈라쇼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기 연예인들도 참여해 30일 오후 4시부터 실내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찾아가는 공연 '오픈 스튜디오' 공연이 열린다. 브레이브 걸스, VAV, 모모랜드 등 인기가수 들의 화려한 무대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격렬한 태권도 경연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9명의 여성 연예인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막 지르는 소녀들'도 촬영 중이다.
송은이(개그우먼)를 비롯해 박기량(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맹승지(개그우먼), 제이니(가수, 언프리티 랩스타3), 태미(배우, K타이거즈), 주이(가수, 모모랜드), 미교(가수, 전 러브어스), 율희(가수, 라붐), 주민정(팝핀댄서, 2011 코리아 갓 탤런트), 조민지(가수, K타이거즈) 등 대표자 1명과 팀원 9명의 인기 연예인들이 31일 태권체조 부문 번외경기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과정부터 참여까지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017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멋진 태권도 경연을 관람하고 태권도 체험을 통해 태권도의 매력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