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필리핀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2017.07.30 10:33   수정 : 2017.07.30 10:33기사원문


대한항공 필리핀 세부 지점 직원들이 지난 29일 세부 인근 보홀 지역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필리핀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필리핀 세부 인근 보홀 지역에서 세부 지점 직원 10여명이 지난 29일 거주 시설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집짓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보홀 지역은 지난 2013년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후 여전히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항공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2013년 10월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5년째 지속되고 있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 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매너티 필리핀’과 함께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필리핀 정부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기부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재 나르기, 시멘트 작업, 외벽 페인트 작업 등의 집짓기 봉사 활동을 벌였다. 또 숙련된 건축노동자를 공사 현장에 배치해 집짓기 및 수리에 필요한 기술을 주민들에게 교육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선 지난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에 건축비, 항공권 등의 후원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비타트 집짓기 현장에 직접 참여해 지난해까지 총 15채의 집을 지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해외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쿠부치 및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에서 매년 나무심기 봉사활동으로 현지 사막화 방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5월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생수와 담요, 식료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중국에서는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 ‘애심계획’의 일환으로 여건이 어려운 중국 어린이들에게 꿈의 도서실을 만들어주는 등 글로벌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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