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세계 1등 환경 공기업으로 우뚝 설것"

      2017.07.30 16:59   수정 : 2017.07.30 16:59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국내 최고 환경공기업'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제일의 환경공기업 달성'이라는 더 큰 꿈을 향해 도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사진)은 지난 4월 12일 부임 후 중국 환경시장 진출 확대 및 대구시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 실현,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최고의 종합환경 전문기관 육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어깨가 무겁기는 하지만 환경부에서 다년간 물환경 분야 정책기획 및 실무를 담당한 경험을 공단에 접목, 물을 둘러싼 주변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다른 공단보다 한발 앞서 세계에서 으뜸으로 꼽힐 수 있는 환경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구증가 및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심화, 수질오염 등으로 미래자원으로서 물의 산업가치가 커지고 있고 물산업은 21세기를 선도할 블루골드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강 이사장의 설명이다.



공단은 이런 변화를 어느 곳보다 먼저 감지해 연구개발(R&D) 강화 및 산.산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함께 중국 이싱환보과기공업원과 협업으로 수출지원기관 도움 없이 국내 기업의 중국 거대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 한.중 합자회사 설립 등 가시적 성과까지 도출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한.중 환경기업 간 합자회사 설립 3건, 수출계약 8건 등에 이어 현재 15건 정도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환경기업이 중국회사와 합작, 중국 환경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단이 직접 나서 중국 이싱환보과기공업원과 함께 한국형 하수처리장을 모델로 하는 중국 이싱정맥산업원 건설 및 각종 중국 환경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며 "해외 환경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신사업 개발 등 사업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역점 추진 중인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물산업 클러스터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상호 기술개발 및 활용을 통해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기초시설을 분산형 테스트-베드(Test-Bed)로 제공, 수처리 현장 실증에 따른 신속한 제품화와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공단은 사업영역 확대로 최고의 종합환경 전문기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2015년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사업에 진출했고 지난해 대구시로부터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수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제센터'를 직접 운영, 대구시 전기자동차사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공단은 중국 환경시장 진출 및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사업 등 다른 공단과 차별화 및 대행사업 위주의 환경시설물 관리에서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재도약을 이미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내에 신.증설 환경기초시설 및 중계펌프장, 매립장 등 환경관련시설 인수로 지역 환경기초시설 통합운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공단 자체 우수 인력을 십분 활용해 분석업무 대행사업, 하수관거사업 등과 같은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으로 공단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각종 외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13년 연속 노사무분규 평화선언 유지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환경공단'"이라며 "앞으로 지방공단으로서 역할을 뛰어넘어 기업 마인드로 공기업 혁신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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