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 단지 ‘장암 더샵’ 2~4일 계약 진행

      2017.07.31 10:01   수정 : 2017.07.31 10:01기사원문

주거 환경 쾌적해 자녀 둔 부부들 관심 높아
숲세권 단지 가격 상승폭 커.. 청약도 치열

미세먼지, 무더위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숲, 공원 등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쳐 풍부한 녹지를 즐길 수 있는 단지의 희소성도 높다.

e-나라지표 전국 도시숲 현황(2015년)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6.62㎡로 전국 평균 9.91㎡에 못 미치고 있다.

서울은 5.35㎡, 인천은 7.56㎡을 나타냈다. 강원도 21.19㎡, 전북 22.80㎡ 등 지방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았다.


최근에는 건설사별로 다양한 녹지공간을 단지 내에 선보여 쾌적한 주거여건을 강조한 곳도 많다. 하지만 무더위, 미세먼지 등이 기승을 부릴 때 마다 ‘진짜 숲’이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5월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김포에 분양된 ‘한강메트로자이(3598가구)’는 대단지 임에도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인근에 대규모 공원 조성도 계획 중이며 걸포중앙공원, 나진포천, 걸포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관심을 받았다. 올 3월 조정대상지역인 고양에 나온 ‘삼송 3차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6.18대 1을 기록 후 단기간 계약을 끝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데다 창릉천, 한양파인 골프장이 가까운 숲세권 단지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숲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지난 5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서울 홍릉숲과 숲에서 2㎞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 숲이 도심 내 부유먼지(PM10)를 25.6%, 초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숲의 기능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건설사별로 새 아파트에서 숲, 공원 등과의 거리를 강조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희소성도 갖춰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동막천, 수락산 인접한 ‘장압 더샵’

숲세권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장암4구역 재개발로 ‘장암 더샵’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677가구이며 전용면적 25~99㎡ 515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25㎡ 27가구 △40㎡ 51가구 △59㎡ 26가구 △84㎡ 378가구 △99㎡ 33가구 등이다.

특히 1급수 생태하천인 동막천이 단지 내로 흐르고, 수락산 등산로도 아파트와 바로 이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장암 더샵은 15년 만에 장암지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장암지구는 장암 동아아파트, 장암푸르지오1,2단지 등 1만40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보니 롯데마트와 크고 작은 상업시설, 장암동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의정부 명문 초등학교인 동암초, 장암초를 비롯해 동암중 등이 걸어서 2~3분 거리다.

단지는 의정부에서도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어 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와 2015년 개통한 호원IC도 가까워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이 쉽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과 경전철 발곡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는 올 1월 개통한 의정부 구간 동부간선도로와 지난 6월 30일 개통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또한 교통은 앞으로도 더욱 개선 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향후 강남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포천을 잇는 고속도로로 2022년에는 경기 안성까지,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도봉산역에서 의정부를 거쳐 양주시까지 이어지는 7호선 연장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이 통과됐고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의정부와 청량리역, 삼성역을 거쳐 군포 금정까지 이어지는 GTX C노선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서는 처음 분양하는 더샵 아파트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단지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을 선보이고, 수요자 니즈에 따라 초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했다”며 “특히 장암 더샵은 1차 중도금 납부 시점이 계약 후 8개월(2018년 3월)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중도금 대출신청 전 전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암 더샵 평균분양가는 3.3㎡ 당 1100만 원대이며 1차 계약금 1000만 원, 중도금은 이자후불제이다. 8월 2일~4일까지 3일간 당첨자를 대상으로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상우고등학교 정문 건너편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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