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현대캐피탈, 출퇴근 유연 근무제 '플렉스 타임' 도입
2017.08.01 11:31
수정 : 2017.08.01 11:31기사원문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출퇴근 유연 근무제도(flex time)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퇴근 유연 근무제도 대상은 디지털 본부, 신사업(N) 본부, 브랜드 본부에 근무하는 임직원이다.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자신이 원하는 시각에 출근하고, 출근한 시각부터 정해진 근로 시간 동안 일한 뒤 자유롭게 퇴근하면 된다.
디지털 본부, 신사업 본부, 브랜드 본부가 주로 맡는 신사업 발굴이나 디지털화 등 개발 관련 업무는 독창성과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로, 소규모 프로젝트 단위로 추진하거나 정해진 출퇴근 시간 이외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유연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업무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해당 본부 소속이 아니더라도 어린 자녀를 키우는 모든 맞벌이 부부와 홀로 자녀를 키우는 이른바 '한 부모 가정' 직원에도 '출퇴근 플렉스 타임' 제도를 적용한다.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라면 누구든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출퇴근 플렉스 타임 제도'가 일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안정적인 가정 운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카드는 일단 업무 특성과 개인 상황을 고려해 일부 직원에 이 제도를 적용한 뒤 임직원의 만족도 및 성과 등을 봐가며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