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운영

      2017.08.06 09:10   수정 : 2017.08.06 09:10기사원문
피서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가 운영된다.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전역에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장거리 통신기술(로라 네트워크)이 내장된 위치추적 손목팔찌(안심태그)를 아동이 착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와이파이(Wifi)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통신 범위가 넓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손목팔찌를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해변 전 구간에서도 아이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손목팔찌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앱에 위치정보 알림이 울린다.

특히 미아 발생 시에는 여름경찰서로 즉각 신고가 접수된다. 아동 위치가 보호자 앱과 여름경찰서로 전송돼 10분 안에 아동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운영 중, 미아 신고 3건이 발생했으며 3건 모두 10분 이내 미아를 찾는 데 성공했다.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해수욕장에 위치한 해운대관광안내소 1층 등에서 손목팔찌 300개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해운대관광안내소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중앙입구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스마트 미아방지 서비스를 해운대해수욕장은 물론 다른 해수욕장과 공원 등 부산 관광명소 전역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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